첫째때는 예방접종에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. 예방접종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,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선 잘 몰랐다. 그런데 첫째가 태어난 시기는 코로나가 막 시작되던 시점이었고, 당시 대부분의 사람이 그랬듯 나도 백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들었다. 다만, 백신에 대한 의심만큼, 백신부작용을 겪었다는 사례들에도 의심이 있었다. (인과관계가 명확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) 이래저래 뭐든 잘 못 믿는 편이었다.
그 이후로 아이 예방접종에 대한 생각도 비슷하게 바뀌었다. 뭔지 모를 찝찝함이 남는데, 그렇다고 거부할 정도로 잘 아는 것도 아닌 상태. 종종 맘카페를 통해 예방접종을 안 맞히거나 선택접종을 한다는 엄마들을 보면, 마치 나는 무지해서 그저 시키는대로 따
르고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. 게다가 둘째가 태어나고 예방접종을 맞히러 가는데, 처음인 것 처럼 뭣모르고 있는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. 알아야겠다. 수많은 예방접종들이 뭘 예방하고 있는건지, 어떤 위험성이 있고, 그걸 감수하고 맞아야하는 이유가 뭔지 구체적으로 알아야겠다. 공부 시작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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